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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3의 국토, 사이버 공간 [디지털타임스]
담당자 홍보팀  김건호  이메일
등록일 2011-01-24 조회수 7806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서종렬(simonsuh@kisa.or.kr)

컴퓨터 천재인 고등학생 메튜는 새로 출시되는 게임을 훔치려고 하다가 우연히 북미 방공사령부 컴퓨터에 침입하게 된다. 메튜는 핵 미사일을 제어하는 프로그램을 게임으로 오인하고 동작시켜, 인류는 핵전쟁 발발 위기에 처하게 된다.

83년 개봉된 영화 ‘워게임(War Games)’의 줄거리 중의 일부다. 당시로서는 현실성이 없는, 말 그대로 공상과학(SF) 영화에 불과했다. 그러나 30년 전에 만든 영화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사이버 전쟁’의 위협을 진지하고 세밀하게 다루어서, 감독의 선견지명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컴퓨터는 디지털 혁명의 중심부에서 안락하고 편안한 유비쿼터스 세상의 중요한 도구가 된지 오래다. 네트워크 혁명을 이끈 인터넷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시대의 생활 필수품인 컴퓨터가 전쟁무기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제는 인구 대부분이 소유하고 있는 휴대폰도 공격 수단 혹은 공격 경로로 이용될 수 있다. 사이버전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인류는 땅, 바다, 하늘을 차지하고 지배하기 위해 전쟁을 치러왔다.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우주와 사이버 공간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 사이버전은 상대국의 컴퓨터, 네트워크, 데이터를 파괴하여, 기간산업 등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파괴하는 것이다. 사이버전은 사실상 이미 시작되었다.

2003년, 미군은 이라크 전에서 정보 시스템을 원격 접속해 상대의 활동을 볼 수 있도록 ‘백도어’를 설치해, 암호화 시스템을 무력화시키는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라크는 이에 맞서 GPS 교란 장치를 이용해 스마트 미사일이 군사 목표물이 아닌 다른 엉뚱한 지역으로 떨어지도록 유도했다.

1998년 미국에서는 루스벨트 댐 운영 시스템이 해킹을 당해, 수문을 조절할 수 있는 제어 명령권을 잃는 위기일발의 상황을 맞기도 했다. 최근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악성코드 `스턱스넷‘은 국가 기간망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세계를 긴장시켰다.

위에서 언급한 경우는 아주 단편적인 경우다. 교통, 금융, 가스, 전력 통신망이나 상하수도를 통제하는 컴퓨터가 사이버 공격을 당하면, 도시의 모든 기능이 순식간에 마비될 수 있다.

사이버전에 대비한 각국의 대응 역시 치열하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9년 ‘사이버 안보 조정관(Cyber Security Coordinator)’이라는 자리를 신설했다. 연방정부의 사이버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사이버 안보에 관한 모든 문제를 사이버 안보 조정관과 상의할 것이라 밝혔다.
또, 지난해에는 ‘사이버 사령부(Cyber Command)’를 발족시켜, 미 군사 네트워크에 대한 보안통제 및 사이버 공격의 대응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중국은 “컴퓨터 바이러스나 침해공격은 원자폭탄보다 위력적이며 효율적"이라는 내부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2000년대 초반부터 사이버전을 대비한 인력을 양성해왔다. 2009년 토론토 대학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해커들이 2년여 동안 전세계 103개 나라 1,295개 컴퓨터 시스템을 공격하여, 전세계 컴퓨터를 마음대로 드나들었다.

사이버 전쟁은 속성상 연결된 네트워크에 연쇄적인 피해를 준다. 해커들에 의해 국가 기밀이 마구 유출되고 네트워크가 마비된다면, 국가 안보는 심각한 위협을 받게배하기 위한 냉혹과학(SF)같은 영화가 이제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우리도 서둘러 국가 차원에서 사이버 위기 상황을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 위기 시에 언버 위기관리 체계를 재점검하여, 사전 예방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이제, 공상과학(SF)같은 시나리오에 대한 실전 대비를 위해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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