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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고] 2014 ITU회의, ICT 올림픽으로 [디지털타임스]
담당자    
등록일 2012-10-08 조회수 7135

 2014 ITU회의, ICT 올림픽으로

조윤홍 한국인터넷진흥원 국제협력실장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는 제30회 하계올림픽이 개최됐다. 이번 올림픽을 개최하는 런던은 1908년, 1948년에 이어 근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세 번이나 올림픽을 치르는 도시가 됐다. 이미 두 번이나 올림픽을 치른 런던이 왜 이렇게 또다시 유치에 `올인'한 것일까. 

일반적으로 올림픽은 대규모 공공사업을 수반하는 탓에 행사가 열리는 도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크다. 대표적인 사례가 1964년 올림픽을 유치한 도쿄다. 도쿄는 올림픽을 계기로 도카이도 신칸센(東海道 新幹線)과 고속도로 등 인프라 정비에 나서 이후 고도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런던 역시 이번 올림픽을 통해 동부 빈민지역에 경기장을 대거 건설하면서 자연스럽게 재개발 효과를 누리게 됐다. 하지만 도시의 인프라 정비와 재개발을 위해서만 올림픽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는 것일까. 아니다. 올림픽은 물론 월드컵, 엑스포 같은 국제행사는 국가 브랜드의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리기 때문에 개최 도시는 물론 국가까지 나서 총력전을 벌이는 것이다. 

국가 브랜드란 특정 국가에 대한 인지도ㆍ호감도ㆍ신뢰도 등 유형 및 무형의 가치를 총합한 것을 말한다. 국가 브랜드가 높아지면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전방위로 무형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실제 국가 브랜드가 높아지면 국격의 상승과 대외활동 원활화, 국내 기업 및 제품의 경쟁력 향상, 국민 결속력 증대와 선진적 문화환경 조성 등의 혜택을 입게 된다. 

오는 2014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도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대표적 국제행사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ITU는 지난 1865년 설립된 전기통신 분야의 정부간 기구로 △전세계의 통신ㆍ방송용 주파수 분배 △통신 기술표준 결정 △개발도상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재정지원과 전략을 수립하는 기능과 역할을 한다. 

전권회의(Plenipotentiary Conference)는 192개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로 구성된 ITU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매 4년마다 개최, ICT와 관련된 정책 이슈를 논의하고 결정하게 된다. 이 때문에 ITU 전권회의는 `ICT 분야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일본 교토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ITU 전권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ICT 정책과 이슈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권회의를 개최하는 의장국으로서 ICT 정책 및 전략의 방향을 이끄는 이니셔티브를 쥘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이 같은 활동은 자연스럽게 ICT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리더십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지난 1994년 교토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에서도 의장국 일본은 왕실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이후 ITU 사무총장 진출 등 ICT 정책과 이슈에 있어 주도권을 확보하는 기회로 만든 바 있다. 이번 ITU 전권회의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추산 불가능한 간접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외국 고위급 인사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경제외교의 기회로도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ITU 전권회의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는 316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6000여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위있는 국가 브랜드 평가기관 중 하나인 영국의 브랜드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 순위는 16위에 머물러 있다. 세계 경제규모 10위권의 나라로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표는 아닌 셈이다. 경제규모에 비해 국가 브랜드 경쟁력이 낮은 상태라는 얘기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종 국제행사의 유치 못지않게 성공적인 개최가 중요하다. 

ICT 관련부처ㆍ유관기관ㆍ기업ㆍ국민 등 국가적으로 관심을 갖고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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