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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고] 창조경제센터를 `아이디어의 자유지대`로 (매일경제)
담당자    
등록일 2015-08-25 조회수 3583

 

[매일경제, 2015년 8월 25일 C7면 게재]

 


창조경제센터를 `아이디어의 자유지대`로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인터넷 기반 스마트 혁명으로 세계 경제 패러다임이 변했다. 인류 대부분이 인터넷과 연결되면서 인터넷은 이제 우리생활의 플랫폼이자 세계 경제를 공유하는 플랫폼이 되었다. 이 같은 변화에서 앞서가려는 선진국의 각축은 실로 치열하다. 우리도 경쟁을 뚫고 정체된 산업과 경제에 창의적 활력을 불어넣어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 생존의 문제 해결이 갈급한 상황이다. 이런 우리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 줄 열쇠가 바로 '창조경제'인 것이다.

 

혹자는 '창조경제'를 추상적 정책 슬로건이라 치부하기도 하고, 이에 정부는 '창조경제'의 가시적 성과를 서둘러 보여주려 조급함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창조경제'는 정치 프레임이나 정책 브랜드가 아니다. '제4의 물결'인 ICT 기반 초연결 시대를 앞서나가기 위해 사고와 행동과 가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개인과 기업, 국가가 함께 창의와 열정을 모아 경제의 돌파구를 만들어 나가는 협력과 상생의 플랫폼인 것이다. 미래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듯 '창조경제' 플랫폼 위에서 ICT 기반의 경제 도약과 일자리 창출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은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창조경제'는 정쟁이나 사익에 의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 다양한 기업과 국민의 창의와 도전을 이끌어낼 '창조경제'가 우리 경제의 실효적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작은 성과에 대한 기대와 집중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 기반의 큰 틀을 보아야 한다. 정부 차원의 작은 성과에 대한 과한 과시나 운영에 대한 지나친 관여는 민간의 의욕을 빼앗거나 반발을 부를 수 있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지역별 책임을 맡은 기업 주체들이 스스로 창의적 생태계와 협업의 문화를 가꾸도록 지원하고 독려하는 것이다. '창조경제'는 현 정부 다음의 누구라도, 정치가 아닌 경제적 실리로서 반드시 달려 나가야 할 길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우리 경제에 활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17개의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이 완결되었다. 온라인 창조경제타운과 더불어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유니콘'을 꿈꾸는 수많은 '말'들이 창조경제 플랫폼 위에서 '명마(名馬)'로 우선 조련되는 마장(馬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어렵게 갖춘 창조와 혁신의 마장에서 기업과 정부는 '마주(馬主)'로서, 투자사와 국내외 멘토들은 '기수(騎手)'로서, 중소 및 스타트업은 '말'로서 각기 진정성을 다해 평범한 '말'을 '명마'로, 그 '명마'가 실력이라는 단단한 뿔을 가진 '유니콘'으로, 나아가 '데카콘'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역량을 모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과거처럼 인큐베이션 위주의 창업지원센터나 대기업의 사회공헌 장치가 아니라 규제적 제약 없이 누구나 아이디어로 자유롭게 경쟁하고 재도전하는 '창조경제 자유지대'가 되어야 한다.

 

'어떤 명마를 탄생시킬 것인가'를 정하고 행정기관, 기업, 투자사, 국민이 정교하게 협업해야 한다. 주말마다 열리는 '경마' 축제처럼 아이디어와 사업을 경쟁하는 경연을 정례화하여 이 자유지대가 뜨겁게 끓어오르도록 해야 한다. 마음껏 달리는 말들이 경쟁을 통해 명마로 떠오르고, 관람하는 고객들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참여도 하고, 마주와 기수는 스폰서이자 멘토로 미래를 함께 키우며, 정부는 운영 주체로서 상생의 창조경제 생태계가 건강하게 살아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질주하는 경주마에게는 '안대'가 필수적이다. 말의 두려움을 줄여주어 질주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막 탄생한 스타트업도 외부의 모든 것에 취약하다. 돌봄과 관리 없이 홀로 큰 명마는 없다. '창조경제'의 시작점에 겨우 서서 당장의 성과를 놓고 기수와 말들을 채찍질하기보다 아낌없는 정성을 쏟아야 할 때다.

 

 

 

※ 원문보기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81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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