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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고] 사이버스페이스 총회서 글로벌리더 입지 굳히자 (매일경제신문)
담당자 홍보실    이메일
등록일 2013-10-01 조회수 7746


[매일경제신문, 2013년 10월 1일자 B07면 게재]



사이버스페이스 총회서 글로벌리더 입지 굳히자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15세기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은 르네상스 물결의 근원지이자 뛰어난 외교정책으로 유명하다. 종교적 차원을 넘어 자국 이익을 목적으로 한 외교의 개념이나 상주외교 형태가 나타난 것도 이때부터다. 현대에 들어서 정보통신기술(ICT), 특히 인터넷의 발달은 또 한 번 외교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다. 


그중 하나는 외교 주체의 변화다. 전통적 외교가 정부 간 관계를 중심으로 한다면 인터넷으로 각국 정책과 문화, 정서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현 사회는 기업이나 사회단체, 대중 등이 외교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소셜네트워크를 타고 전 세계로 퍼진 한류가 바꾸어 놓은 대한민국 위상은 민간을 중심으로 한 외교의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 예다. 


다른 하나는 외교의 범주다. 우리는 물리적으로 자국의 영토에서 사는 동시에 24시간 전 세계로 연결된 사이버공간에서 생활한다. 즉 국토 수호나 자국민 보호 등 전통적 외교 문제뿐만 아니라 사이버공간 내 모든 활동이 외교적 사안이 된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ㆍ태경제협력체(AP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많은 국제기구 역시 경제, 에너지, 식량 등 중요 사안과 함께 ICT 및 인터넷 영토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교의 프레임을 사이버공간으로 옮긴 최초의 국제회의도 탄생했다. 2011년 제1회 개최된 ’세계 사이버스페이스 총회(Conference on Cyberspace)’는 경제ㆍ사회적 혜택, 사이버 보안 및 범죄, 국제안보 등 사이버 관련 이슈를 포괄적으로 다룬다. 오프라인 세계의 이슈 중 하나로서가 아니라 사이버공간은 그 자체로 논의의 중심이 된 것이다. 


제3회 세계 사이버스페이스 총회가 10월 17~18일 서울에서 열린다. 약 90개국 1000여 명의 참석이 예상돼 역대 최대 규모임은 물론 현 정부 들어 열리는 최초의 대규모 국제행사다. 특히 기존 미국ㆍ유럽 국가는 물론 아시아ㆍ아프리카ㆍ중남미ㆍ중동 등 개발도상국의 참여가 대폭 확대됐다고 한다. ICT 관련 민ㆍ관 관계자는 물론 각국의 외교 담당 고위직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함께 모이는 자리라 더욱 뜻깊다. 


사이버 보안은 이번 회의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간 해킹 공방, 미국의 전 세계 개인정보 수집 논란에 이어 최근 9ㆍ11 테러 12주기를 기해 이스라엘의 주요 사이트가 공격당해 마비되기도 했다. 더욱이 올해 초 주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위협 대처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사이버 보안에 대해 많은 국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는 이번 총회를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의 입지를 확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선,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전 세계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사이버공격은 국경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기에 모든 국가가 사이버 보안에 철저히 노력하지 않으면 사이버공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이번 총회는 각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모이는 자리인 만큼 사이버 보안에 대한 각국의 인식을 같이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또한 선진국과 개도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중요하다. 사이버보안 이슈와 관련해 존재하는 다양한 국가별 시각차에 대해 우리 정부는 중립적 입장에서 서로 간의 간극을 메우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이번 회의의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사이버 보안 협력체계 구축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 확대다. 우리는 최근, 3ㆍ20 사이버테러, 6ㆍ25 사이버공격 등을 비롯해 지난 10년여 동안 크고 작은 사이버공격을 경험하며 다양한 노하우와 기술을 축적해 왔다. 우리 기업이 보유한 사이버 보안 경험을 해외 각국에 충분히 보여준다면 국내 보안업체가 세계로 뻗어가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총회부터 신설된 역량 강화 의제는 국가 간 정보화 및 정보보호 격차 해소를 위한 논의로 우리 보안업체에는 좋은 기회다. 


총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정책적ㆍ외교적 선도국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




※ 원문보기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91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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