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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고] 창업위한 `크라우드펀딩` 빨리 활성화돼야 (매일경제)
담당자    
등록일 2015-04-14 조회수 4413

[매일경제, 2015년 4월 14일자 28면 게재]

 

 

창업위한 `크라우드펀딩` 빨리 활성화돼야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아이디어는 좋은데 투자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있다고 하자. 이들이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기존의 제도권을 통해 조달하기에는 문턱이 높아 수월치 않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이러한 스타트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시제품 제작이나 초기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비교적 단시간 안에 투자를 받아 확보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2008년 미국 인디고고(Indiegogo)가 개설한 사이트가 시초가 된 크라우드펀딩은 이제 많은 국가에서 스타트업이 초기 자금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례로 페블(Pebble)의 스마트워치는 크라우드펀딩업체 킥스타터(Kickstarter) 사상 가장 짧은 시간 안에 100만달러라는 목표금액을 달성했고, 지난달 공개된 페블타임 역시 크라우드펀딩으로 1시간 만에 250만달러를 투자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우리도 신생기업이 일정한 티핑포인트(Tipping Point)에 도달하기까지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2013년 6월 자본시장법을 개정하는 등 크라우드펀딩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기반을 마련해 왔다. 또한 금융권 중심의 `성장사다리펀드` 조성과 부처별 주력 분야의 정책펀드 운용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자발성을 근간으로 태동한 크라우드펀딩이 자본시장에 안정적인 모델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늦었지만 건전한 기업가정신을 지닌 신생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투자자에게 정당하게 돌려줄 수 있는 사회적 자본구조의 형성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어야 한다.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신생기업이 창업 초기 충분한 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 말고, 신산업 창출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있어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이를 위해 먼저, 금융사, 중개업자, 투자자 간의 크레디트 밸런스(Credit Balance)를 만들어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되도록 해야 한다. 크라우드펀딩이 ICT 창업생태계의 안정적 자금통로가 되기 위해서는 투자자가 사업성 평가, 신용평가 등 투자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금융권이 보유한 기업의 신용정보를 개방하여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봐야 한다.

 

다음으로는 기업공개(IPO)의 문턱을 낮춰 신생기업이 안정적인 자본을 초기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생기업은 초기에 지인들로부터 투자금을 조달하고, 이후 벤처캐피털에서 자금을 유치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하지만 증권시장 진입 이전에 자금공급이 단절되는 자본 갭(equity gap) 때문에 문을 닫는 기업이 상당수 존재하는 게 현실이다. 이들 기업이 자본시장의 문턱 앞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투자처를 찾지 못해 부유(浮游)하는 자금을 벤처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이들의 자본시장 진입장벽을 낮춰 줘야 한다.

 

아울러 ICT처럼 혁신속도가 빠른 분야 신생기업들이 적시에, 제대로 된 투자를 받음으로써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하는 수요자 중심의 자금조달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투자자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창업기업이 정보와 역량을 공개하고 투자자와의 접촉 기회를 상시화할 수 있는 창업시장 투자정보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신생기업이 성장모멘텀을 마련하는 데 있어 안정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고객만큼 든든한 기반은 없다. 창업생태계의 기반을 두껍게 가꾸는 거름으로 크라우드펀딩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거대자본의 논리가 아니라, 제도권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기업을 배려하고, 정당한 수익을 돌려받는 순수자본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우리 자본시장이 점점 외국 기업과 투자사에 잠식되어 어렵게 조성한 ICT 생태계를 다른 나라에 빼앗기지 않도록 전향적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창업의 혈맥이 뛰게 해야 한다.

 


※ 원문보기 : http://news.mk.co.kr/column/view.php?year=2015&no=35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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